디자이너만이 살아남는다 | 지적자본론 서평
세 줄 요약 [서장] 첫 장은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저자와 다케오 시장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도입부는 ‘기획’, ‘자유’, ‘개혁’과 같은 추상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런 듣기 좋은 단어들을 나열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은가. [기] 상품 생산력이 중요했던 시기, 판매 플랫폼이 중요했던 시기를 지나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시대 배경을 설명한다. 비교적 구체적이지만 츠타야서점을 처음 듣는 나에겐 여전히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 장의 목표가 뒤이어 이야기할 ‘지적자본론’이 왜 중요한지 소개하는 것이라면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 [승] 플랫폼이 남아도는 시대에 플랫폼을 개혁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다른 플랫폼이 온라인에 집중할 때 츠타야서점은 오프라인에 집중했다. 츠타야서점은 가격 경쟁력 대신 서비스 만족도 개선을 선택했다. 기존 판매자 중심의 창고형 서점을 변혁해서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고객 중심의 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