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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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Web Symposium 2024 발표 후기

PyWeb Symposium 2024에 발표자로 참석했다. 유익한 시간이었다. 내 발표를 준비하면서도 많이 배우고, 다른 분들의 발표를 보면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행사 마지막에 마련된 패널 토크도 재밌었다. 내 발표 - Django RBAC 계기 기회가 된다면 외부 개발자들 앞에서 발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다. 그러다 PyWeb Symposium 2024 발표자 모집 글을 보게 되었다. 주니어들의 지원을 적극 권장하는 홍보 글을 보고 바로 지원했다. 발표 내용 2023 회고 글에서 언급한 Django RBAC 설계 및 개발에 관해 발표했다. 발표자 지원서에 다음과 같이 발표 소개 글을 작성했다. 플랫폼을 운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조직과 다양한 자원이 만들어집니다. 조직과 자원 사이의 복잡한 권한 관계를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Kubernetes나 Github 등의 대규모 시스템에서는 역할 기반 권한 관리 체계(RBAC)를 통해 복잡한 권한 관리 …

2023년 회고

2022년 회고에 이어 2023년에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기록해본다. 가능한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RBAC 설계 및 개발 올해 가장 재밌었던 개발 중에 하나다. 회사 내부 플랫폼 안에는 다양한 조직과 역할이 있다. 역할에 따라 권한이 달라지는데, 우리 팀에 딱 맞는 Django 라이브러리가 없었다. prbac 이라는 라이브러리가 있지만 모델 레벨의 권한 관리만 가능하고 객체 수준의 권한 관리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직접 만들게 됐다. Django와 Django DRF의 권한관리 방식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내부 코드를 뜯어봐야 했다. Django Guardian이나 prbac 같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도 뜯어봤다. 라이브러리 내부를 들여다보며 파이썬 스타일, 테크닉, DRF 내부 프로세스 등 배우는게 많았다. 추가로 Github의 권한관리 시스템, Kubernetes RBAC 시스템도 참고해서 새로운 Django RBAC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했다. 워케이션 2월에는 유럽으로 한 달 …

2022년 회고

2023년 회고를 쓰려고 했는데, 너무 맥락이 없는 것 같아서 늦었지만 2022년 회고를 먼저 작성한다. 2022년에 기록했던 문서들과 전사회고 때 작성했던 셀프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억을 되짚어 작성했다. 합격 학부 졸업을 앞두고 감사하게도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들에 합격했다. 유명 대기업 공채와 시리즈A 단계의 스타트업 전환형인턴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성공한 스타트업의 인터뷰 영상을 보는 것이 취미였던 나는 잠시 미쳤었는지 스타트업에 합류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회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해결 방법에 공감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어느 쪽을 선택해도 마찬가지였다. 최선의 선택은 한순간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 이후에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Software Engineer [’jabːbu] AI Platform 팀에서 Software Engineer라 적고 잡부라 읽는 커리어가 시작됐다. 입사 교육 같은거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