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년 만에 블로그 글을 올린다. 다시 간간이 글을 적어보려 한다.

그동안 왜 글을 안 썼나

취업하니까 시간은 없는데 생각만 많아졌다. 학부 때는 시간도 많았고 생각 없이 이거저거 많이 올렸었다. 일을 시작한 후, 하나를 배우면 부족한 점이 10개가 보였다. 일단 닥치는 대로 머리에 집어넣기 바빴다.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블로그 글을 작성할 여유가 없었다.

다시 글을 쓰는 이유

당연하지만 이제 부족한게 없어서 블로그를 다시 하는 건 아니다.

  1. 그동안 충분히 소화하지 않고 주워 담은 것들이 휘발되기 전에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2. 졸업 후 점점 정보처리능력이 감퇴하는 것 같다. 따로 시간 내서 읽고 쓰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정말 바보가 될 것만 같다.
  3. 가끔 영어로도 자료가 안 나오는 이슈들이 있다. 디버깅 과정을 공유하려고 한다.
  4. 브랜딩..이 될까 싶지만 손해 볼 건 없는 것 같다.

티스토리에서 Github 블로그로 옮긴 이유

  1. ‘개발자라면 github 블로그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하는 로망이 있다. 템플릿을 fork해서 만들긴 했지만, 필요하다면 거의 다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
  2. 사실 바꾸고 싶은게 없을 정도로 이 템플릿이 마음에 든다. 군더더기 없이 딱 내가 원했던 최소한의 기능들만 갖추고 있다. toc, dark mode, comment 등등. Google Analytics도 쉽게 연결했다.

대학생 때 만든 티스토리 블로그에 125개의 글과 5만여 명의 누적 방문자가 쌓였다. 정든 블로그를 두고 새로 시작하는게 아쉽기도 하지만 학부생 졸업작품 같은 감성을 그대로 남겨두고 싶다.

앞으로 남길 것들

  • 소화하고 싶은 개발 지식들
  • 자료가 없어 힘들었던 문제의 해결과정
  • 개발과 관련 없는 도서 서평도 적어보고 싶다.
  • 그 외 회고, 고민, 자랑, … 등등 아무거나

이전 블로그: https://mapadubak.tistory.com/
원본 템플릿: https://github.com/zoomKoding/zoomkoding-gatsby-blog